전남 지역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남 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2.3%(39만6000명)에 달했다. 전국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14.9%다.
전남은 지난 2012년(20.0%)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38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4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및 고령자 1인 가구 비율도 각각 33.6%·13.8%로 전남이 가장 높았다.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9명에 불과했다.
고령 인구 비율은 고흥이 38.9%로 전남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성 35.9%, 함평 34.2% 순 이었다.
고령자 1인 가구 비율은 고흥 24.5%, 보성 23.8%, 곡성 22.5%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요양기관 수는 전남 3367곳·광주가 2809곳이었다. 노인 여가 복지시설(60세 이상 노인 1000명당)은 전남이 16.5곳·광주가 5곳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이 요구되는 상황 속 노인 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