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0%가까이 오르는 등 최근 1년 사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광주는 올 9월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이 37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평균 분양가격 ㎡당 293만1000원과 비교하면 ㎡당 78만9000원이 올랐다.
1년만에 광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26.92%로 상승한 것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은 8.63%였다.
광주에 이어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17.89%), 대구(16.54%), 제주(16.06%), 서울(15.61%) 등 순이었다.
대도시 가운데 광주의 9월 현재 ㎡당 분양가격은 대전(344만2000원), 세종(345만8000원), 울산(272만5000원)보다 높았다.
전남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9월 248만1000원으로, 지난해 9월 235만2000원보다 5.46% 상승했다.
지난 8월(평균 분양가격 235만 2000원)에 비해서는 5.85%가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9월말 현재 광주지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60㎡이하 358만원 △60㎡~85㎡이하 372만원 △102㎡ 초과 415만9000원이다.
전남은 △60㎡이하 246만5000원 △60㎡~85㎡이하 248만1000원 △85㎡~102㎡이하 233만 7000원 △102㎡초과 305만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