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지난 3월 국제연합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 기자회견에서 기후 시한폭탄이 똑딱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국가가 단합해 사회경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많은 연구결과는 이러한 기후위기가 야생동물의 질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세 가지 측면에서, 기후위기와 인간의 생활양식이 야생동물의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고찰해 볼 수 있다. 먼저, 기후변화는 강우패턴의 변화와 홍수·폭염·한파 등과 같은 결...
2023.08.28 13:44경기가 안 좋은 요즘, 보다 많은 이들이 개인 또는 단체를 이루어 자신들의 의견과 주장을 펼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이를 알리고자 한다 자신들의 의견과 주장을 알리는 방식에는 대표적으로 기자회견과 집회가 있으며, 집회는 개최 관할 경찰서에 일정한 요건을 갖춘 ‘신고’가 필요하며, 주최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준수사항을 지켜야 할 의무가 부여된다 그럼에도 일부 개인 또는 단체들은 시간의 촉박성 등을 이유로 신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구호제창·피켓팅 등 집회...
2023.08.23 14:18교통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여전히 발생하면서 최근들어 운전대를 잡으면 자신의 생명을 담보할 안전벨트 착용이 습관화되어 있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안이한 안전의식에 안전띠를 매지 않고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 이젠 안전벨트 착용의 당위성은 두말할 나위없이 너무나 당연시되는 추세다. 하지만 착용의 불편함 번거로움 때문인지 일부 운전자들이 올바른 착용방법인 어깨에서 가슴쪽으로 대각선으로 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찰 단속현장에서 이를 모면하기 위해 황급히 안전띠를 당겨 몸에 살며시 걸쳐...
2023.08.20 15:48여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 관광 휴양 도시 중 하나다. 여수의 유명 관광지를 찾기 위해 엑스포대로를 타고 가다 보면 왼쪽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전경이 펼쳐진다. 수많은 공장들과 그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가 시선을 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는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1970년대 이후 급격히 진행된 산업화·도시화로 공업지역 및 도시지역의 대기질이 점차 악화되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울산지역이나 여수와 같이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민원과 분쟁이 터져나왔다. 19...
2023.08.07 13:25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점이 있을 때, 가까운 가족·친구·직장 동료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진다. 집회는 참가자들이 모여 어려움과 억울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이런 특성상 일부 참가자들은 감정이 격해져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감정에 사로잡혀 흥분한 나머지 나중에 후회할 행동을 하고는 한다. 그렇기에 집회 현장에서 대화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참가자가 집회 현장에서 ...
2023.08.03 12:39호남의 젖줄이며 대한민국에서 5번째로 길고 넓은 강인 영산강은 생명과 풍요의 강으로 불린다. 담양 용면 용추계곡 용소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광주 나주 함평 무안을 거치는 350리길을 돌아 서해로 흘러가면서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는 생명과 생산의 물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으로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은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올해 봄에 수돗물 제한급수 위기에 처하는 등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여름은 엘니뇨 현상으로 강수량이 늘어나고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
2023.07.24 10:1230도를 훌쩍 넘는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가장먼저 생각나는 물놀이, 안전을 지키지 않으면 즐거움 대신 아찔한 위험을 경험하게 된다. 물놀이를 위해 흔히 찾는 곳이 강이나 하천, 계곡, 해수욕장인 만큼 물놀이 안전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이유는 그만큼 다양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강이나 하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때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계곡의 경우는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 수위가 다를 수 있어 다이빙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23.07.20 13:10전국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며칠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전국적으로 쏟아졌다. 특히 중부지방은 ‘물 폭탄’이라고 할 만큼 장대비였다. 일부 지역에 2-3일 사이 내린 강우가 500㎜로 1년 강우량의 3분의 1이 넘었다. 시민들은 주거지역과 농경지의 침수, 산사태와 도로유실, 제방붕괴 등 실상이 실시간 재난방송을 통해 지켜봤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36명의 사망자와 10명의 실종자(16일 오후), 그리고 수 천명의 이재민들이 발생했다. 기상당국은 향후 300㎜ 이상의 폭우를 예보하고 있다.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 모든 이들이 긴장하며 지...
2023.07.17 14:44우리의 고사성어 중에 부지천한(不知天寒)이란 말이 있다.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날씨가 추운줄 모른다 이지만 실상 우리 생활에서는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주위를 살피지 않는 행동을 꼬집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새롭게 변화하고 구성원간 추구 이념 등이 상반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자기 또는 집단의 목적 달성 및 문제 해결을 위해 거리에서 집회 시위를 하곤 한다. 과거에는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행진하며 교통체증까지 일으켰던 불법집회가 점차 사라지고 평화롭...
2023.07.16 14:26지난 2020년 8월7~8일 섬진강 유역에 평균 200~500년 빈도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하천 수위가 계획 홍수위를 넘어 일부 제방이 월류되거나 유실돼 농경지, 주택, 건물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섬진강 유역은 다른 유역과 달리 급한 경사와 좁은 하폭을 갖춘 산지하천 구간과 완만한 경사, 넓은 하폭을 갖는 평지하천 구간이 불규칙적인 형태로 반복돼고 있다. 100년 빈도로 계획된 섬진강 하도에 유역 평균 200년 빈도, 크게는 500년 빈도 이상의 강우가 발생해 하도의 유하능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항...
2023.07.1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