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조선대학교-심장박동(의학1)-유화 현재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대나무정원에서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대학교 사진영상드론학과(10.22 ~ 11.03)를 시작으로 하여 호남대학교 미술학과(11.05 ~ 11.17), 전남대학교 미술학과(11.19 ~ 12.08), 조선대학교 회화학과(12.10 ~ 12. 22) 순으로 졸업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모처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유익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 고장은 예로부터 예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전통이 있고, 광주비엔날레, 아시아문화전당 등 타 지역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의 대표적 문화예술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대미술 작가들을 키워내는 데 있어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적인 문화예술교류에 ...
편집에디터2019.12.03 15:27김범, 종이로 포장된 것, 2016, 일상사물 목재, 종이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동시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14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펼치는 기획전시 (2019년 9월 5일 ~ 2020년 2월 23일)이 진행되고 있다. 기획 취지를 살펴보면 수공예 기법이나 재료를 사용한 조각, 설치작업을 통하여 다양한 사회적 이슈나 특정한 역사의식 등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미술이 점점 개념적이고 비물질화 되는 경향이 강한 오늘날 미술계에서도 공예 작업에서 볼 수 있는 장인적 완성도와 특유의 전통적 특성이 페미니즘, 지역적 특수성, 소수자의 권익 등 여러 사회문제를 주장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도구를 사용하는 존재로서 인간(공작인, Homo Faber)이 수행하는 두 영역의 작업, 즉 조각과 공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하면서 동시대미술이 지닌 다양성과 특...
편집에디터2019.11.05 15:569월 12일부터 4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광주국제아트페어 동시대미술의 눈으로 작품의 가치평가에 대해 논하다. 최근 우리지역에서 색다른 전시가 두 군데서 열렸다. 관람 목적이 아니라 판매 목적으로 진행된 전시다. 하나는 9월 12일부터 4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고, 다른 하나는 충장축제 기간인 10월 2일부터 6일 동안 무등갤러리에서 개최된 이다. 올해로 열 번째 진행된 는 해외 18개 갤러리, 국내 73개 갤러리, 개인 작가 84명이 참가한 광주 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였다. 이 행사가 국제아트페어로서 명실상부한 역할을 했는지는 논란이 있지만, 2만 7천 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18억 원 이상이 거래될 정도로 우리 지역의 가장 큰 미술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은 규모면에서는 아트페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행사지만, 시민들에게 저렴...
편집에디터2019.10.08 17:06Ball.Room-kissmiklos(헝가리)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난주에 개막했다. 짝수 년에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가, 홀수 년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가 차례로 개최된다. 언뜻 보면 두 전시는 차이점이 없는 것처럼 보지만 그것이 제시하고자 하는 점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두 전시의 차이점을 알게 되면 동시대미술의 특성은 물론이고, 오늘날 디자인이 추구하는 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순수 미술과 공예, 디자인이 역사적으로 어떤 관계를 맺고 발전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각각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동시대미술과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도록 해보자. 오늘날 디자인은 심미성을 넘어서 삶의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동시대미술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과거와 달리 무엇이든지 미술이 될 수 있다...
편집에디터2019.09.10 14:32이번 글에서는 8.15 광복절을 기념하여 동시대미술 작가들이 '우리'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동시대미술의 목표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과거 현대미술이 보여주려고 했던 미적인 형식을 넘어서서 동시대미술은 자신의 정체성, 몸, 역사, 장소, 종교, 생태 등 수 많은 주제에 대해 관람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이 주제 중 하나인 '우리', 즉 '공동체 정체성'의 문제를 동시대 작가 6명의 작품을 통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동시대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그 우리'에 대한 이해가 해당 작가의 작품을 올바르게 감상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동시대 작가들은 미술 자체가 아니라 미술 밖의 세상에 관심을 갖고, 세상과 소통하려고 한다. 다만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은 '미술'이라는 효과적인 무기를 가지고 자신...
편집에디터2019.08.13 14:41[{IMG01}] 최근 우리 지역에서 개최된 전과 전을 살펴보면서 음식을 주제로 삼은 미술작품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맛의 감각은 호불호 측면에서 미 감각보다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 이와 동시에 미각은 시각, 청각, 촉각 등 다른 감각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공감각적 특성을 지니고 있고, 이 덕분에 미각은 개인에게 특정 기억이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미각이 지닌 문화적 요소와 강력한 공감각적 특성이 동시대미술에서 우리의 삶을 타자에게 이해시키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음식, 생명의 원천이면서 인간 욕망의 문화적 표상 광주시립미술관 전 2019. 7. 2. – 11. 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 2019. 6. 22. - 8. 4. 우리는 음식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첫째, 음식은 우리 신체를 움직이는 에너...
편집에디터2019.07.16 15:24최근 우리 지역에서 개최된 전과 전을 살펴보면서 영상설치 작품이 우리 세상을 포착해내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현대미술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동시대미술의 특징을 한 가지 말해보자면, 그것은 단연코 '주제에 적합한 소통 방식 찾기'일 것이다. 백남준의 로 대표되는 초기 영상설치 작품 이후, 오늘날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온 영상설치 작품은 어떤 미술 장르보다 주제 의식이 뚜렷한 장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유형의 작품들은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과 여러 매체를 동시에 사용한다. 영상 작업의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치 작업을 하기도 하고, 그 반대로 설치 작업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위에서 언급한 전시에 참여했던 세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을 분석하여 그 작품들의 예술적 가치와 영상설치 장르의 특징에 대...
편집에디터2019.06.18 13:35전북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Gelatin Silver Print 50.8×60.96cm 1997전남 강진군 대구면 Gelatin Silver Print 60.96×50.8cm 1991DramaSet_Camera Obscura_#6_130x87_Inkjet print_2017 (1)DramaSet_Camera Obscura_#8_87x130_Inkjet print_2017VacantRoom_Camera Obscura_3번방-나주시 중앙동 114-2_inkjet print_50×76cm_2015현재 우리 지역에서 진행되는 과 을 통해 오늘날 사진 예술이 우리 세상을 포착해내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미술과 사진이 동시대 미술과 사진으로 발전하는 데 서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사진이 보이지 않...
편집에디터2019.05.14 16:28장성 필암서원(筆巖書院·사적 제242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필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서원 9곳이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 '등재 권고'는 사실상 등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권고를 받은 유산 대부분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확정됐기 때문이다. 앞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8일까지 필암서원을 비롯해 '한국 서원' 9곳을 실사했다. 당시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한국...
장성=유봉현 기자2019.05.14 16:31영광군은 지난 10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던 통합사례관리대상자 '희망이네'(묘량면 한부모가족) 주택을 신축해 입주식을 가졌다. 2017년 10월 위기가정으로 발굴된 희망이네는 주거 붕괴 위험과 아동의 정서적 불안정으로 자녀는 아동시설에 입소했고,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아버지의 경제활동 한계 등으로 위기상황에 놓여있던 가정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구세군자선냄비, 불갑사, 기관·사회단체, 지역 언론, 자원봉사단체 등 군민들이 희망이를 돕기 위해 힘을 합쳤다. 그 결과 9104만원의 성금과 재능기...
영광=김도윤 기자2019.05.14 16:16헨리(30)가 영화 '어 도그스 저니' 홍보로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나섰다. 헨리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영화 '어 도그스 저니(A Dog's Journey)'의 각종 시사회와 프로모션에 정식으로 참석, 본격적인 할리우드 입성을 알렸다. 특히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LA의 뉴스 전문 채널인 KTLA의 '모닝 뉴스'에 출연해 영화를 소개하는 등 배우로서도 활약했다. '어 도그스 저니'는 헌신적인 개가 인간의 삶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 모습을 개의 관점으로 담아낸 가족 영화다. 2017년 '어 도그스 퍼퍼스(A Dog's P...
뉴시스2019.05.14 16:15광주지역 사립대학들이 학생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학칙을 버젓이 운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4일 "광주지역 주요 사립대를 대상으로 학칙을 조사한 결과 집회와 결사, 표현의 기본권에 대해 모두 사전승인과 허가를 받도록 돼 있어 학생인권이 침해받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시민모임은 조사 결과 "학칙 개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1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조사 결과, 광주가톨릭대를 비롯해 광주대, 동강대, 서영대, 송원대, 조선대, 호남대는 학교 집회와 행사에 대한 사전승인을 받도록 명시돼 있고, 학생회나 학생단체 결성·구성에 대한 승인을 명시한 학교도 동강대와 서영대, 송원대, 조선대, 호남대 등 5곳에 달했고, 국립대인 광주과학기술원도 같은 취지의 규정이 포함돼 있었다.또 조선대와 광주여대, 남부대 등 10곳은 간행물 발행과 ...
박수진 기자2019.05.14 16:50국립현대미술관의 마르셀 뒤샹 전시 전경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올 봄에 끝난 전시 중 가장 볼만한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 '마르셀 뒤샹'전(2018. 12. 22. ~ 2019. 4. 7.)이었다. 20만 이상의 많은 관람객이 이 전시를 관람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전시였다. 아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뒤샹의 대표작 '샘'을 비롯하여 그의 전 생애의 시기별 대표작품을 모두 볼 수 있었고, 전시장 구성이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전시 만족도가 높았다고 추측된다.보통 국내에서 개최되는 블록버스터 전시는 미술관 단독으로 추진되기보다는 전시기획사, 언론사 등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전시는 전시기획사 개입 없이 국립현대미술관이 뒤샹 작품의 메카인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리...
편집에디터2019.04.16 15:29하정웅미술관- 다자와 호수 히메관음상의 비밀. 홍윤리 학계사 제공 올해는 3.1절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 지역에서는 그 역사를 기리는 전시 몇 개가 개최되었다. 이 전시들 중 동시대미술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두 개의 전시를 통해 오늘날 미술이 역사를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고자 한다.동시대미술은 추상과 같은 미적 전통의 문제부터 낙태, 성소수자의 문제까지 다루지 못하는 주제가 없다. 그 중에서 역사의 문제는 동시대미술이 다루는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역사라는 말에는 기본적으로 '일어난 역사'와 '쓰여진 역사'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역사가들은 '일어난 역사' 자체의 인과관계에 관심을 갖는다면, 동시대 미술가들은 그 역사적 사건들 가운데 특정 사건들을 선별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지에 관심을 갖는다. 그들은 자신이 구성한 '역사 이야기'를 통해...
편집에디터2019.03.19 16:09유르트 안의 여인들프롤로그한 달 동안 우리 미술계에서 개최된 행사들 중 이슈가 될 만한 전시 한 두 개를 선택하여 그와 관련된 동시대미술 이슈를 설명하고, 그 전시의 미학적 가치를 분석하는 칼럼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아시아문화전당 전시, 광주비엔날레,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 동시대미술 전시가 국내 어느 도시보다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민들이 올바로 동시대미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데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장민한 교수미술 패러다임의 변화로 동시대미술을 바라보다오늘날 제작되는 미술은 현대미술(modern art)라고 하지 않고 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라고 한다. 이 둘은 다른데, 둘을 혼동하기 때문에 관람자는 관람자대로 광주비엔날레, 아시아문화전당 등의 전시가 어렵고 재미없다고 불평하고, 기획자는 기획자대로 좋은 전시를 했는데 관람객이...
편집에디터2019.02.21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