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요즘 전통매체가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전통매체란 방송, 신문, 잡지를 의미한다. 전통매체가 위기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과 같은 디지털기기를 통해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4%가 모바일기기를 통해 포털 뉴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종이신문을 통해 뉴스 및 시사정보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그만큼 전통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었다. 전통매체인 방송, 신문, 잡지 중에서 신문이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종이신문을 읽는 독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일주일간 신문을 읽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열독률은 2011년에 44.6%에서 2019년에는 12.3%로 줄었다. 일주일간 종이신문을 한번이라도 본 이용자가 12.3% 밖에 안 된다는 ...
노병하 기자2020.08.31 18:40전남일보가 1일부터 판형 변경을 단행했다. '보기 편한' 베를리너 판형(32.3×47㎝)으로 탈바꿈한 것. 기존 신문에 비해 크기가 작은 베를리너 판형은 휴대와 읽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남일보의 판형 변경은 단순한 신문 크기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신문 제작과정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대로 된 뉴스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의지가 오롯이 담겼다. '사실을 전달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전통 저널리즘에서 더 나아가 강한 비판정신과 예리한 시각을 갖춘 읽을거리,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대안 제시, 지역...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2020.08.31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