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광주 시내버스 파업 끝났지만, 시민 불편은 누가 보상하나광주 시내버스가 13일간 멈춰섰다.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일 종료됐지만, 그 사이 시민들의 출근길, 등굣길, 귀갓길은 큰 차질을 빚었고, 일상은 크게 흔들렸다. 전세버스 투입으로 응급처방을 했지만, 새벽시간 출근자와 외곽지역 시민들의 이동 불편은 대체할 수 없었다. 시민들은 세금으로 시내버스 업체의 운영 적자를 메우는 준공영제 아래, 노조 파업으로 빚어진 불편은 누가 보상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버스 대신 ‘기다림’을 탄 시민들 지난 20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롯데백화점 앞 정류장. 송정19번 노선을 대체해 투입된 전세버스를 기다리는 시...
사회일반
전세버스 1대당 하루 88만원…비상수송도 시민 부담광주광역시가 시내버스 파업 기간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 운영 비용이 결국 시민의 혈세로 충당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행률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 16일부터 봉선 37, 순환 01 등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임차버스 6대를 시범 투입했다. 이후 18일부터는 출퇴근 시간 혼잡이 심한 14개 노선에 전세버스 42대를 긴급 확대 배치하고, 파업 종료 시점까지 무료로 운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파업 대응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집행해 대체 버스를 운행했다”며 “전세버스 1일 운행 단가는 대당 약 88만원...
사회일반
13일 멈춘 시내버스…광주 준공영제 구조적 한계 드러내광주광역시 시내버스 파업이 13일 만에 종료됐다. 파업으로 중단됐던 시내버스 운행은 지난 21일 첫차부터 전면 정상화됐지만, 지난 2007년 도입된 광주형 준공영제의 구조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 대표는 지난 20일 광주시청 3층 접견실에서 강기정 시장의 중재로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 합의안에는 △기본급 3% 인상 △정년 61세에서 62세로 연장 △(가칭)대중교통혁신회의 노사 공동 참여 △혁신회의에서 근로자 처우 개선과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구조 개선 논의 등이 포함됐다. 강 시장은 같은 ...
정치일반
“청와대 다시 못 본다”…전국 관람객 '인산인해'“언제 또 오겠어요. 대통령이 곧 청와대로 돌아온다기에 원 없이 보려고 먼 길 왔습니다.” 청와대가 다시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문 닫기 전 마지막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뙤약볕 아래서도 ‘푸른집 풍경’을 눈에 담으려는 이들로 정문 앞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21일 정오께 청와대 정문 앞. 장마 전야의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본관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행렬이 300m 가량 늘어서 있었다. 양산과 손선풍기, 모자 등으로 무장한 이들은 땀을 흘리며 자신의 차례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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