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우린 이웃사촌”…고려인 외면 정책에 지역사회 뭉쳤다“우리는 뿌리가 같은 한민족이잖아요. ‘전 국민’ 정책이니 함께 받아야죠.”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고려인 동포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산구의회는 오는 16일 제2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민생소비쿠폰 정책에서 배제된 고려인들을 위해 성명서 혹은 건의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산구의회의 이번 조치는 본보 10일자 1면과 12일자 6면에 각각 보도되면서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른 고려인 소비쿠폰 제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은 “우리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일...
정치일반
‘법적으론 동포인데 복지는 제외’…제도 밖 고려인들지난 2019년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려인 4세대까지 ‘재외동포’로 인정받게 됐다. 제도적 진전이었지만 고려인들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체류 자격을 갖췄어도 주민등록이 없다는 이유로 주요 복지 정책에서 반복적으로 배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는 약 4800명의 고려인이 공동체를 이뤄 지내고 있다. 제조·농장·건설 현장 등에서 일하며 세금을 납부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등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2021년 재난지원금에 이어 올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주요 복지 정책에서는 또다시 제외됐다. 지급 기준이 ‘주...
광주시
"엉터리 화장실" 무등산 토끼등 화장실 철거 요구 확산국립공원공단이 최근 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새롭게 조성한 화장실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악취와 벌레 민원을 해소하고자 설치된 토끼등 화장실이 오히려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바람길을 막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지난 주말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에게 직접 전화해 무등산 토끼등 화장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의 명의로 무등산 등산로에 ‘국립공원공단 이사장님! 화장실! 이것은 아니지요’라고 적힌 항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
사건사고
전남 고령자 농기계 사고 증가…3년새 21명 숨져농촌이 많은 전남지역에서 고령자들이 농기계 안전사고로 숨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4일 여수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분께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한 밭에서 70대 남성 A씨가 경운기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운기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로타리(밭갈이) 작업을 하던 A씨가 경운기를 몰고 후진을 하는 과정에서 운전석에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완도에서도 경운기가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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