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가 오는 8월15일까지를 벼 병해충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현장 기술 지원과 함께 방제약제 및 항공방제 대행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 제공 |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관내 벼 재배단지 곳곳에서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잎도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으며 벼멸구류도 전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 적기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벼멸구 증식 속도가 빨라질 우려가 크며, 벼 포기당 2마리 이상의 약충 또는 성충이 발견될 경우 방제 기준 밀도를 초과한 것이므로 즉시 방제를 시행해야 한다.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벼의 천립중 감소와 등숙률 저하 등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수시는 농가 신청을 받아 일반벼 483㏊ 면적에 벼 병해충 방제약제 및 항공방제 대행비를 지원하는 한편 주요 병해충 및 돌발해충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061-659-4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작년에는 벼멸구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올해는 여러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본 방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잎도열병 발생이 심한 논이나 엽색이 짙은 논은 이삭거름 시 염화칼리를 10a당 3~4㎏ 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