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특검보는 “내일(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다시 송부했다”며 “만일 이마저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특검팀의 첫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을 호소해온 윤 전 대통령 측은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해 출석이 어렵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평소 앓던 눈 질병도 악화해 최근 주치의로부터 실명 위험 소견도 받았다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