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와 녹색에너지연구원 관계자들이 23일 전남도체육회관에서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 확대와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23일 전남도체육회관에서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 확대와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체육 선수에게 안정적 일터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는 한편 ESG경영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박정현 전남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황규철 원장과 양 기관 관계자, 장애인체육 선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남 내 출연기관 가운데 장애인체육 선수 채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처음으로 마련한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속한 채용 절차를 추진하고, 장애인 선수들이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정현 전남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체육 선수들이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성장의 동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의 사회통합과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장애인체육 선수들이 일과 운동을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재생에너지 실증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