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이 지난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2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제공 |
23일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신채원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63㎏급 개인전과 혼성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신채원은 여자 -63㎏급 개인전 1회전에서 체코의 자코바 레나타를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으나, 몽골의 볼드 간카이치에게 지도패를 당해 아쉽게 도전을 마감했다.
개인전에서는 2회전 탈락이라는 결과를 남긴 신채원은 혼성단체전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돼 훈련과 전술 준비 과정에서 팀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혼성단체전에서 몽골, 프랑스, 독일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조지아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세계유도선수권 혼성단체전 역사상 대한민국의 최고 성적이다.
신채원은 “국가대표로 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경험을 바쀙으로 더 단단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호 순천시청 유도 감독은 “신채원은 성실히 성장해온 선수로, 이번 경험이 더 큰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국제무대에서 전남 체육의 저력을 확인한 값진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남 체육인의 도전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