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지난 NC와의 시리즈에 이어 3연승을 달성했고 35승 1무 33패·승률 0.515로 7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부터 KIA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창진의 2루타, 박찬호가 안타를 쏘아올렸고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1사 만루 상황 김호령이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 수비 실책과 안타로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상황 KT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주자를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4회초에도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2개의 안타와 몸에 맞는공을 연달아 허용해 무사 만루 상황 KT 장성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민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2가 됐다.
6회말 KIA가 추격을 피해 달아나며 또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만루 상황 김규성이 2타점 적시타를, 고종욱과 박찬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8회초 KT 문상철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재추격을 시도했으나 8회말 2사 만루 상황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이날 선발 김도현은 든든한 타선 지원 속 6이닝 동안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2실점(1자책) 5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김도현이 내려가고 마운드에 올라온 불펜은 최지민(1이닝 1실점)이 실점을 허용했으나 성영탁(1이닝 무실점), 이호민(1이닝 무실점)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