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제주항공 참사 다큐 참여 "위로 된다면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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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한석규 제주항공 참사 다큐 참여 "위로 된다면 기꺼이"
  • 입력 : 2025. 04.06(일) 15:03
  • 뉴시스
배우 한석규가 제주항공 참사 100일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오는 7일 KBS 1TV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를 방송한다.

한석규는 “내 목소리가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이번 작품에 함께했다.

한석규는 더빙 작업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유가족에게 크게 공감했다. 더빙을 끝낸 후엔 다시 한 번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4년 12월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를 사고 당일부터 100일 간 밀착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가족의 현재 모습을 밀도 있게 전하며 비극을 이겨내기 위한 공감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참사로 딸과 아내를 잃은 김성철씨, 아들과 예비 며느리를 보낸 나명례씨, 서해훼리호와 세월호까지 수습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가족 5명을한꺼번에 떠난 박인욱씨 이야기를 통해 참사가 결코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몫이라고 알린다.

무안공항 쉘터(쉼터)에서 떠나지 못하는 유가족의 명절 설 차림 장면은 공동체 연대가 뜨거운 인류애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9재 씻김굿과 종이옷을 태우는 장면에서는 슬픔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성숙한 몸부림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