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고향' 목포서도 극우단체 尹 탄핵 반대 집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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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DJ 고향' 목포서도 극우단체 尹 탄핵 반대 집회 강행
  • 입력 : 2025. 02.22(토) 17:23
  • 목포=정기찬 기자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22일 오후 목포역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뉴시스
극우 보수단체가 지난주 광주에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목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22일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역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국기도회는 경찰이 충돌을 대비해 설치한 폴리스라인 내에서 1부 예배에 이어 2부 참석자의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채영 세이브코리아 호남본부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의해 우리나라가 사회주의·공산주의 나라로 침몰돼 가고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5일에도 광주 금남로에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탄핵 반대 분위기 확산에 나섰지만 싸늘한 시선만 받았다.

한편 목포시민주권행동과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 5·18 3단체는 전날 목포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주 광주에서도 보수장사가 성시를 이뤘지만 광주는 오히려 더 큰 품으로 품었다”며 “목포도 그럴 것이다. 목포시민의 이름으로 그들의 집회를 불허하지만 우리가 직접 나서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지역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평화광장에서 윤석열을 파면하고 극우세력의 축출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