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축안전센터 강화해 건축현장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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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건축안전센터 강화해 건축현장 안전 지킨다
센터 기능 확대…사고 예방·건축물 안전 관리
건축안전자문단 인력 확충…특별점검반 편성
  • 입력 : 2025. 02.05(수) 16:05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시가 건축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광주시 지역건축안전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 인원 확대에 따른 공사현장 점검과 협업 강화를 위해 5개 자치구 지역건축안전센터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각종 건축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지역건축안전센터 기능 확대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건축구조·시공·안전 등 7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 인원 확대다. 기존 57명에서 76명으로 대폭 늘린다. 대규모 공사나 재난 취약 현장에 대해서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특별기획점검을 실시한다.

건축공사장에 대한 자문도 확대해 중규모 현장은 물론 공사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도 공사 관계자 현장교육과 안전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축물 해체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축 안전관리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에 타기 쉬운 건물의 외장재 등을 교체해주는 ‘화재안전성능보강 사업’의 참여율도 높인다. 이 사업은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화재안전 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 확보를 위해 불에 타기 쉬운 건물의 외장재 교체,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말 사업 시행이 종료될 예정인 만큼 화재에 취약한 피난약자 이용시설과 다중이용업소 등을 방문, 사업 설명을 통해 참여율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화재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건축물의 위험을 해소함으로써 기존 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규모 노후 건축물(연면적 200㎡ 미만·준공 30년 이상)에 대한 안전점검도 지원한다. 확보된 시비 2억7000만원을 바탕으로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구조점검과 화재안전점검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선제적 재난 대비를 통해 일상 속 건축물의 안전을 확보한다.

5개 자치구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감리자 등 현장 관계자의 직무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기 안전교육을 반기별로 실시한다. 자치구 지역건축안전센터 간담회를 정례화함으로써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건축안전센터로 거듭난다.

광주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건축안전자문단을 통한 건축공사장(연면적 660㎡ 이상) 안전 자문 및 해체공사장 현장점검 △화재취약시설 대상 화재안전성능보강사업 추진 △소규모 노후건축물 안전점검 지원 △반지하 등 재해취약시설 실태조사·긴급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지역건축안전센터는 광주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며 “센터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신뢰받는 건축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안전관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