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자은면 자원봉사자회원 20여명이 관내 한 가정에서 청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집안 내 적체된 생활쓰레기와 장기간 방치된 물건 5톤가량을 수거했다. 신안군 제공 |
이번 봉사활동의 수혜 가구는 부모와 자녀 4명으로 구성됐던 가정으로, 최근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현재 심장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자녀 중 아들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돌봄의 손길이 절실했다.
이날 회원들은 집안 내 적체된 생활쓰레기와 장기간 방치된 물건 5톤가량을 수거했다. 정리되지 않은 아버지의 유품을 수습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집안 살림살이를 정리, 생활에 필요한 침구류와 생필품도 전달했다.
김경희 신안군 자은면 자원봉사자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이 가정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부일 자은면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자은면 복지증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