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미역 부산물 10톤 日 수출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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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미역 부산물 10톤 日 수출길 올랐다
친환경 도시락 용기 원료
“어민 소득 증대, 친환경”
  • 입력 : 2025. 01.15(수) 13:45
  • 고흥=심정우 기자
(왼쪽 6번째부터)이홍재 고흥군수협장, 박문길 영어조합법인 바다랑해초랑 본부장, 조대정 고흥 부군수 등이 지난 14일 영어조합법인 바다랑해초랑에서 고흥 미역 부산물(뿌리, 줄기) 일본 수출을 위한 상차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에서 자란 미역 부산물이 친환경 재료로 활용되며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향후 어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고흥군은 전날 영어조합법인 바다랑해초랑에서 고흥 미역 부산물(뿌리, 줄기) 일본 수출을 위한 상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3월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고흥군-고흥군수협-㈜롭슨 간 체결한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에 따른 것으로, 10톤 규모의 고흥 미역 부산물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롭슨은 일본 도교에 소재를 둔 중간식품 원료 및 가공 수입업체로, 고흥 미역 부산물을 친환경 도시락 용기 제작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미역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역 부산물을 활용해 어민 소득 증대, 친환경 자원화, 해양환경 보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 미역 부산물 수출로 어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삼면이 바다인 고흥의 풍부한 수산물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신규 시장 개척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