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회동 이후 오전 일정 취소…"숙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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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동훈, 윤 회동 이후 오전 일정 취소…"숙고 중"
  • 입력 : 2024. 10.22(화) 10:1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예정됐던 공개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이후 앞으로의 행보를 숙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6시50분께 문자를 통해 한 대표의 일정 취소 공지를 알렸다.

당초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박수영 의원실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주최하는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은’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전날 윤 대통령과 회동이 끝난 이후 본인이 직접 공식적인 브리핑을 하지 않았던 만큼 이 토론회에서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요구한 김건희 여사 문제 관련 조치에 윤 대통령이 즉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양측의 이견만 확인하고 돌아선 것이라면 당분간 당정 갈등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같은 날 오후 예정된 인천 강화풍물시장 방문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일정 취지와는 다르게 취재진은 윤 대통령과 회동에 관한 한 대표의 입장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 측도 이날 오전 예정된 일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일정에 관한 뉴시스의 질문에 “오전 일정은 없다. 옛날식으로 표현하면 숙고를 위해 산에 간 것”이라고 답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