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골든 여자축구단 선수들이 제13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 여자부 경기 3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10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도축구협회에 따르면 장성 골든FC는 지난 8일 경북 안동 강변축구장에서 끝난 제13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 여자부 경기 4강전에서 경기 화성시 여자축구단에 0-1로 석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8월 창단한 장성 골든FC는 2022년 전남도지사기 준우승, 올해 6월 제12회 전남도의장배 동호인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남도 대표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장성 골든FC는 예선 첫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서울 송파여성축구단에 0-4로 졌으나, 청주 직지여자축구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이에스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4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화성 여자축구단에 아쉽게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장성 골든FC는 8개팀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전남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규모대회 여자부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
장성 골든FC 정윤정 선수는 감투상을 수상했다.
유영빈 골든FC 회장은 “전남을 대표해 대통령기 대회에 출전한 것도 영광스럽지만, 첫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 실적을 올린 팀원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장성군체육회를 비롯해 전남축구협회의 든든한 지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회원수 60여명이 활동하는 장성 골든FC는 장성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주 3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장성 골든FC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전남도지사배 동호인축구대회의 우승을 위해 다시 굵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