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인상·합계 한국新’ 역도 박혜정, 은빛 바벨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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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2024 파리 올림픽]‘인상·합계 한국新’ 역도 박혜정, 은빛 바벨 들어 올렸다
인상 131㎏·용상 168㎏
합계 299㎏으로 은메달
  • 입력 : 2024. 08.11(일) 21:1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역도 국가대표팀 박혜정이 11일 (한국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용상 2차 시기에서 168㎏을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특례시청)이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인상과 합계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괴력을 발휘하며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체급에서는 12년 만에 메달리스트의 탄생이다.

한국 역도 국가대표팀 박혜정은 11일(한국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에서 인상 131㎏과 용상 168㎏, 합계 299㎏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3㎏, 2차 시기에서 127㎏을 성공한 뒤 3차 시기에서 131㎏을 들어 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용상 1차 시기에서 163㎏, 2차 시기에서 168㎏을 성공한 뒤 3차 시기에서 173㎏을 실패했으나 합계 299㎏으로 한국 신기록을 또 새로 썼다.

두 개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박혜정은 리웬웬(중국)의 뒤를 이었다. 리웬웬은 인상 2차 시기에서 136㎏을 성공하며 3차 시기를 포기하고 힘을 아꼈고, 용상 2차 시기에서 173㎏을 성공한 뒤 박혜정의 3차 시기 결과에 따라 금메달이 확정되자 3차 시기로 예정됐던 174㎏을 시도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또 박혜정이 은메달을 수확하면서 한국 역도는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를 털어냈고, 최중량급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장미란 이후 12년 만의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