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침수된 차량만 3400여대…손해액 310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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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장맛비로 침수된 차량만 3400여대…손해액 310억원 ↑
  • 입력 : 2024. 07.22(월) 17:2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차량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뉴시스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약 3400대의 차량이 침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3427대로, 추정 손해액은 310억6900만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여전히 시간당 최대 20~3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침수차량을 신속히 차량 보관장소로 이동하게 하는 등 침수피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계 등과 협력해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 침수와 2차 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물이 바퀴 절반 정도 찼을 때까지는 운전해서 침수 지역을 벗어나고, 3분의 2 이상 찼다면 차를 버리고 탈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