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진로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이 분석장비를 활용한 실험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고등학생들에게 연구원의 최첨단 분석장비와 풍부한 인적 기반을 활용해 미래 산업을 체험할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로체험교실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주요 사업 일환으로, 고교생에게 전문가를 통한 첨단산업 분야 체험으로 진로 진학의 목표와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참여 희망 학교를 접수, 3개 학교를 선정해 8월까지 2개월간 연구원 기반시설을 활용한 현장·실습 중심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실험 △수질에 따른 물벼룩의 변화 관찰 △생태독성값 산출하기 △호소수 부영양화 현상의 이해 △물 속의 인산염 인 농도 실험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매개체 분포 추이 및 위험성 분석 등으로, 연구원에서만 가능한 실험과 기기 사용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로체험교실 참여 학생 설문지 중 ‘학교에서는 접해본 적 없는 실험을 해볼 수 있어 경험을 쌓고,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봤다”며 “앞으로도 고등학생이 다양한 진로 경험을 쌓도록 함으로써 미래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험교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