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간당 최대 182.5㎜ ‘폭우’…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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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시간당 최대 182.5㎜ ‘폭우’…피해 속출
주택 124채·농경지 279㏊ 침수
도 “주민 사전대피 등 재난 예방”
  • 입력 : 2024. 07.16(화) 17:53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해남 주택 침수 구조
16일 새벽부터 이어진 폭우로 전남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주택 124채와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해남 46채, 진도 33채, 완도 14채, 신안 10채 등 전남에서 주택 총 124채가 침수됐으며 이에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농경지의 경우 279㏊ 규모의 벼가 침수됐으며, 진도 150㏊, 완도 100㏊,해남이 13㏊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 4곳과 국립공원 2곳, 산책로 10곳, 하상도로 4곳, 하상 출입구 등 49곳이 통제됐으며,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토사유실 및 파손 등 총 11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별다른 해상통제나 공항결항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민안전실 자연재난과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높게 집계된 곳은 신안 홍도로 182.5㎜를 기록했다. 이어 진도 의신이 169㎜, 완도 보길도가 158.5㎜로 높았다.

계속된 폭우로 전남도는 산사태 취약지 134세대 총 197명의 사전대피를 통해 재난 사전 예방에 나섰으며,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 또한 이날 오전 12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 점검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18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해 위험지역 현장을 지속 점검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