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대한 테러 예고 글을 올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후보를 상대로 흉기 범행을 예고한 협박성 글을 게시한 혐의(협박)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후보와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을 덧붙이고 “얌전히 있어라, 흉기를 들고 찾아 간다”는 협박성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주소(IP)를 추적, 전날 밤 광주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술에 취해 장난으로 올린 글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