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필드서는 시각장애인도 야구 직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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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챔피언스필드서는 시각장애인도 야구 직관 문제없다
광주·사직·잠실 등 3개 구장서
관중에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
  • 입력 : 2024. 07.10(수) 16:3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야구위원회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부산 사직야구장, 서울 잠실야구장 등 3개 구장을 찾는 시각장애인 관중들을 대상으로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부산 사직야구장, 서울 잠실야구장 등 3개 구장을 찾는 시각장애인 관중들은 올해도 KBO 리그를 직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2일부터 광주와 사직, 잠실 등 3개 구장에서 KBO 리그 시각장애인 관중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해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음성 지원 서비스는 야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는 시각장애인들의 관람 편의성을 제고해 비장애인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현장에서 무료 대여하는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와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 TV 중계 음성을 청취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구장 내 ‘KBO 중계 음성 지원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단말기를 대여할 수 있다. 광주는 1층 중앙 출입구 및 5층 중앙 복도, 잠실은 1루 내야 2-3게이트, 사직은 1루 외야 1-7게이트에 마련돼있다. 또 전용 유선 번호(1666-0720)를 통해 사전 예약과 좌석 전달 및 수거 서비스 요청도 가능하다.

한편 음성 지원 서비스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KBO 리그 중계방송사 협조를 통해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이 KBO 리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