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서 엄수된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한 해병대원이 주저앉아 슬퍼하고 있다. 뉴시스 |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9명의 업무상과실치사 등 송치·불송치 결정 여부에 대해 6명에 송치 의견, 3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의견을 내놨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불송치 대상이다.
위원회는 구체적인 심의 내용 및 심의 과정에서의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 상병은 지난해 7월19일 오전 9시3분께 경북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 14시간 만에 7㎞가량 떨어진 고평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고 당시 무리한 수색 지시가 있었는지 등 임 전 사단장을 비롯한 군 지휘부 관계자 8명에 대해 수사를 해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