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정영희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대표이사, 박지원 국회의원, 정광선 해남군가족센터 센터장, 해남군민 등이 지난 6일 해남 우슬체육공원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해남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
해남군 관내 500명의 다문화가족 부모, 자녀, 시부모와 친정 부모들까지 참여해 친목을 다지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지역 각계각층의 발걸음도 잇따랐다. 정영희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대표이사의 개회사 및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등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대회를 주관한 정영희 두성재단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해남 다문화가족들과 기쁨 가득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마주하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슴이 벅차고 감회가 새롭다”며 “제15회 해남군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라는 큰 결실을 맺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대회에는 식전행사로 다문화예술동아리의 플롯 연주로 대회 시작을 열었다.
다문화예술동아리는 해남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수업으로 해남동초, 해남서초, 황산초, 산이서초, 화원초 등 5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매주 1회 전문강사를 통해 학습한 연주 실력을 뽐냈다.
연주에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나눔 봉사단 글로벌댄스팀의 공연과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져 다양한 체육경기를 겨뤘다.
이밖에 해남관내 다양한 기관의 기부로 진행된 경품추첨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대회에 참석한 다문화 여성 A씨는 “모든 가족이 함께 참여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고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두성재단은 매해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를 열며 다문화 가족과 소통·화합 도모에 주력하고 있다.
두성재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영희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대표이사는 “대회를 통해 이웃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기 바란다”며 “세계 모두가 지구촌 가족이 돼가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지 지원책들을 지속 발굴 편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성재단은 고 이정일 전 국회의원이 문화, 교육, 의료 여건 등에서 고향 해남이 낙후된 점을 보고 지난 1988년 4월 지역민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액의 사재를 투입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이다.
지난 1989년 12월 지하 1층, 지상 3층 본관 건물과 별관 1동 규모로 전남 최초 종합사회복지관인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했고 이어 복지어린이집과 진도자활센터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