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인요한 최고위원 후보가 8일 오전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이번 참배에는 인요한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참석했다.
공식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광주의 희생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바탕에 있음을 늘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故) 박현숙 양과 홍남순 변호사 묘 앞에서 헌화하고 참배했다. 박현숙 양은 지난 5월18일 5·18 44주기 정부기념행사에서 ‘헌혈 여고생’ 고 박금희 양과 사진이 뒤바뀌어 영상에 송출돼 국가보훈부가 유족에게 사죄한 바 있다.
박양 묘역 앞에 선 원 후보는 “어린 나이에 희생을 당한 것에 너무 안타깝다. 다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원 후보는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미래를 향해, 함께 힘을 낼 수 있는 정치 환경이 되지 못하는 것에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로 나아가는 더 큰 통합의 정치를 위해 무엇이든 앞장서겠다”면서 “광주의 희생으로 다져진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호남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여한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