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차별화된 청년 정책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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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시, 차별화된 청년 정책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소통·공감으로 지역 살린다"
청년센터서 청년 지원 사업
취업과 성장 위한 거점 공간
‘창업혁신 플랫폼’ 창업연계
  • 입력 : 2024. 06.25(화) 16:23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시가 청년센터를 지원하는 등 청년정책을 펼쳐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순천 청년포럼.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청년센터를 지원하는 등 청년정책을 펼쳐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다양한 분야에 청년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 위촉직 위원의 20%를 청년으로 구성해 청년위원 위촉 비율을 확대했다.

순천시 청년은 18세부터 45세로 9만4000명이며, 전체 인구의 36.1%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미래를 책임질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개선을 제안하도록 위원회에 청년비율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시 위원회 200개 중 청년위원 20% 이상인 위원회는 7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50개까지 확대 운영했고, 2024년 하반기까지 청년위원 비율을 충족하는 위원회를 74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역량있는 청년들이 위원회에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인재풀에 등록된 인재를 매칭해 청년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재풀에 등록된 청년들은 170명이다. 이들은 청년 강사, 자문, 기자단 등을 통해 정책에 참여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고 있다.

청년센터도 운영중이다. 센터는 청년들의 생각이 정책으로 반영, 취업으로 연결되는 청년정책 A부터 Z까지 모든 청년들을 위한 거점 공간이자 청년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청년 취업 지원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취업 전문 역량 강화 교육 및 대상별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자격증 취득 및 청년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청년 지원 유관기간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대학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청년 고용을 촉진하며, 유관기관은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청년센터는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의 제안 및 의견을 상시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주제별 청년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청년의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창업 지원시설 ‘창업연당’은 지난 3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다가 올해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

특히 청년의 창업 고민과 어려움 해결을 위해 창업특강, 창업상담, 창업스쿨, 네트워킹 행사 등 창업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2회 ‘창업묻당’ 소식지도 발간해 성공창업에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공유오피스 멤버십 운영을 통해 12개 청년기업들의 안정적 사업 정착을 돕고 있으며 지역자원 및 시 역점 사업 분야 사업화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성장지원사업도 모집 중에 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업 수요 분석을 통하여 성장주기별 맞춤 지원과 전문기관 MOU, 창업전문가 자문단, 전문관제도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도시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