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신세환>와이파이 노리는 ‘AP 해킹’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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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신세환>와이파이 노리는 ‘AP 해킹’ 주의
  • 입력 : 2024. 06.18(화) 18:02
  • 신세환 <여수경찰서 학교전담팀 경사>
요즘 식당, 카페, 가정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무선 인터넷, 즉, 와이파이(Wi-Fi)가 없는 곳이 없다. 이처럼 널리 사용되는 와이파이(Wi-Fi)는 공유기를 통해 사용되는데, 공유기는 인터넷 회선을 무선 신호로 공유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의 인터넷 사용을 돕는다.

하지만 최근 공유기를 해킹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일명 ‘AP 해킹’ 범죄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P 해킹’은 공유기(AP)를 해킹하여 이용자의 통신을 엿듣거나, 이용자가 방문하려 한 웹사이트가 아닌 가짜 웹사이트로 이동시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해킹 방식을 말한다.

AP 해킹의 방법은 공유기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등의 보안상 취약점을 이용하여 관리자의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원격으로 접속, 공유기와 연결된 컴퓨터나 스마트폰 이용자의 정보를 탈취한다.

한, 평소 공유기 업데이트 및 관련 비밀번호 초기화 등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 가정집 공유기의 경우 5분 내로 해킹이 가능한 점을 비추어 보아 AP 해킹에 대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AP 해킹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공유기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자주 변경하고, 공유기 설치 후 반드시 초기 계정과 비밀번호 변경, 허용된 기기만 접속할 수 있도록 원격관리 기능 해제 및 Mac Address 설정, 공유기 제조사가 제공하는 최신 버전의 S/W(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또한, AP 해킹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긴급 신고 ‘112’나, 해킹·스팸 등 개인정보침해 ‘118’ 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 필수품이 된 공유기(AP), 주기적인 관심이 동반될 때,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인터넷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세환 <여수경찰서 학교전담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