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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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 출범
6월 중 도, 5개시군, 3개 대학 협약
발대식 거쳐 7월말 단일거버넌스 출범
  • 입력 : 2024. 05.28(화) 18:24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가 28일 초당대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지역공공형 사립연합대학 출범식을 개최했다. 동신대 제공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3개 대학이 28일 구성원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UCC)’을 출범시켰다.

동신대(총장 이주희), 초당대(총장 박종구), 목포과학대(총장 이호균)는 이날 초당대학교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지역공공형 사립연합대학 출범식을 개최하고 UCC 설립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3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보직 교수, 직원 대표, 학생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는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UCC(UCC; 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는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산·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이다.

단일 정관, 단일 이사회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광역지자체와 대학, 기초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 공기업, 지역기업이 연합이사회를 구성하며 전남도지사가 이사회의 장을 맡는다.

UCC는 I-N-G 캠퍼스 체제를 갖추게 된다. UCC I-캠퍼스(Innovation)는 교육혁신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UCC N-캠퍼스는 5개 시·군 맞춤형 특화교육을, UCC G-캠퍼스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과 지역 학생들의 국제화 등 In & Out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동신대 연합은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지난달 16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았으며, 이후 3개 대학 공동으로 글로컬대학30 TFT를 구성하고 집필부, 법률증빙부, 지산학 연계홍보부 등 TFT를 운영하며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지·산·학 단일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만큼 전남도, 나주·무안·영광·영암·장흥 등 5개 기초자치단체, 혁신도시 공공기관, 5개 시·군 특화분야 앵커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마련해가고 있다.

6월 초 실행계획 초안을 완성해 중순께 전남도지사, 5개 시군 자치단체장, 3개 대학 총장이 공동으로 UCC 설립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6월 중순에는 이들 기관과 1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컬대학 발대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6월말에는 5개 시군 특화분야 앵커기업 대표와 5개 시군 자치단체장, 3개 연합대학 총장이 글로컬대학 협약식을 갖고, 수시로 지산학 합동 전략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말 글로컬대학 UCC 단일 거버넌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7월26일까지 교육부에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제출한다.

박종구 초당대 총장은 “UCC 출범식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를 초당대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 더 큰 이익을 만들어 가는 집사광익의 정신으로 세 대학이 합심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은 “1930년대에는 무안군 인구가 전국 3위였는데 100년 만에 이렇게 위축된 것이 지방의 현실”이라면서 “교육 발전 없이는 지역 발전도 성공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글로컬대학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지역이 어려울수록 대학이 지역 속으로 더 뛰어들어야 지역이 살아나고 대학도 발전한다는 인식에서 공공형사립연학대학을 구상했는데 세 대학 구성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출범식에 이르게 됐다”며 “지역과 대학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차질 없이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