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근대5종 대표’ 서창완, 월드컵 2차대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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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 근대5종 대표’ 서창완, 월드컵 2차대회 금메달
1497점 1위…월드컵 개인 첫 우승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청신호
  • 입력 : 2024. 04.22(월) 13:17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 근대5종 대표팀 서창완이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 개인전 레이저런에서 역주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전남 근대5종 대표선수’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창완은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1497점으로 이집트의 무타즈 모하메드(1490점)와 엘겐디 아메드(1483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월드컵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창완은 펜싱 2위(254점), 승마 8위(286점), 수영 6위(301점) 등 고른 기량을 뽐내며 레이저런(육상+사격 복합)에서 가장 먼저 출발했고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켜냈다.

서창완은 이날 활약으로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서창완은 전웅태(광주시청), 정진화(LH)에 비해 랭킹 포인트가 낮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도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근대5종은 국가별로 최대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서창완은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둔 올해 1차 월드컵 혼성계주 동메달에 이어 2차 월드컵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하며 파리 대회 출전과 메달 획득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서창완은 경기 후 UIPM 홈페이지를 통해 “항상 펜싱 실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펜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내 뒤에 최고위 선수들이 많았지만 나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할 수 있다고 믿었고 덕분에 1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내 자신을 믿고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의 ‘근대5종 신예’ 성승민(한국체대)도 이날 개인전에서 1401점을 획득, 영궁의 브라이슨 케렌자(1427점)에 이어 2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전체 8위(19승)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으나 승마 300점 만점, 수영 2위 기록을 기록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성승민은 마지막에 진행된 레이저 런 경기에서 7번째로 출발해 유럽의 강호들을 줄줄이 제친 끝에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