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새미래 “민주 ‘짝퉁형 권역별 비례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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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새미래 “민주 ‘짝퉁형 권역별 비례제’ 반대
"최악의 꼼수" 비난
  • 입력 : 2024. 01.22(월) 16:34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 신정현, 이석현, 서효영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이낙연 인재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 김효은 대변인. 뉴시스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제안에 대해 “짝퉁형”이라고 반대했다.

이석현 공동창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소재 당사에서 열린 첫 창당준비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제안한 짝퉁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임혁백 위원장이 완전 병립형 회귀는 욕 먹게 생겼으니 지역주의 극복을 하는 것처럼 착시하는 권역별 병립형을 제안했다”며 “병립형 비례제가 소수정당에 불리하다고 하니, 소수정당에 일부 비례 의석을 줘 달래는 형태가 민주당의 새 비례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비례대표 47석에 캡을 씌워 소수정당에 15석 정도를 준다는 것이지만 역행적 아이디어”라며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바꾸면 경기를 앞두고 경기 규칙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도 “국민께 아무 희망도 되어드리지 못하고 있는데도 이런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거대 양당의 이기주의는 잔인할 정도”라며 “비례대표제에서 최악의 꼼수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제안에 대해, “양대 정당 이외에는 한 석도 주지 않겠다는, 참으로 망국적 발상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 시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당장 거두어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