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모산마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
화순군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제25차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효산리)’이 제3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3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에는 전 세계 60개국 260개 마을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고인돌 모산마을에는 최우수 관광마을 인증서가 부여됐다.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은 농어촌의 지역 불균형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농어촌의 우수한 문화·자연자산 등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세계관광기구(UNWTO) 주최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개최됐다.
화순 모산마을은 지난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410호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와 선사 체험장이 위치해 선사인의 의식주·움집 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 거석 테마파크는 거석 조형물 모아이 석상 등 7종과 스톤헨지 등 10개로 구성된 쉼터와 공원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54호 학재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152호 양참사댁 등 문화공간이 풍성하다.
마을 앞 고인돌 유적지 주변은 지난 2014년 12월 국가지질공원, 2018년 4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되기도 했다.
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고인돌 유적지 선사 체험장, 세계 거석 테마파크 등 문화자원을 유치하고, 관광자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을의 관광 개발과 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 32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고인돌 영농조합법인을 구성했으며 고인돌 농촌체험휴양마을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은 모산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 모산마을의 우수사례를 세계 여러 마을과 교류하며 세계화 시대를 이끌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UN 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신안 퍼플섬과 고창 운곡습지, 하동 악양면 평사리 마을 등이 선정됐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