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수을 선거구는 검사장 출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전직 시장과 민주당 핵심인사 등이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김회재 의원은 21대 국토교통부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수~남해 해저터널, 전라선 SRT 운행 등의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왔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던 정기명 변호사(현 여수시장)와 경찰서장 출신의 민선 7기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였던 권세도 후보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공천권을 거머쥐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에 맞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물은 권오봉 전 시장이다.
민선 7기 여수시장이었던 권 전 시장은 40여년간 공직생활과 행정경험을 살려 여수시청 인근에 행정사 합동사무소를 개소하고, 권 전 시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여수미래포럼’을 출범시키는 등 사실상 총선 준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낸 그는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정책보좌관을 지낸 조계원 민주당 중앙당 수석 부대변인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인사로 통한다. 이 대표의 지원사격과 지지자들의 세력이 결집된다면 당내 경선에서부터 상당한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최대 변수이자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임동하 국민의힘 여수을 당협위원장도 총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여수복지재단 대표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여찬 전남청년진보당 준비위원장이 청년대표를 자처하며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