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래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뉴시스

김양래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가 췌장암 투병 중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1956년 출생으로 광주 북성중과 전남고, 전남대 농과대학 임학과를 졸업한 그는 5·18민주화운동이 발발한 1980년 7월 약 3개월동안 구속·수감됐다.

이후 1980년 11월부터 1991년 5월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간사를 맡아 5·18 진상규명을 위해 몸바쳤다.

고인은 광주시민연대 운영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법무부 광주출입국사무소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 광주평화방송 총무국장과 광주인권평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며 사회 활동에도 헌신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여 동안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로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보숙 씨와 사이에 2녀로 김아람·김신씨가 있다. 빈소는 천지장례식장 101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5·18민주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