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광양과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항로명 AC3, Asia CentralAmerica 3)가 운항을 시작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의 첫 번째 기항 선박인 ‘머스크 스테프니카(MAERSK STEPNICA)’호가 입항식을 갖고 상·하역 작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머스크 입항 기념식은 공사 창립기념일인 19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열렸다.

중남미 서비스 신규기항을 기념하기 위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임원, 머스크 광양소장이 기념삭에 참석해 축하와 함께 꽃다발 및 특별 제작한 선박 방향타 모형의 기념패를 전달했다.

머스크 스테프니카호 선장과 기관장에게 축하 꽃다발 및 특별 제작한 선박 방향타 모형의 기념패를 전했다.

공사는 올해 싱가포르 선사 아시아본부 대상 영업 등 발로 뛰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7개의 신규서비스를 광양항에 유치하고 정기선 항차를 지난 연말 77.5항차에서 현재 82항차까지 증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양항은 지난 2월 CMA-CGM의 GSX서비스(Guam Saipan Express, 동남아) 신규유치를 시작으로 7월까지 흥아라인의 BNX서비스(Busan Ningbo Express, 동북아), 대만 국적사인 에버그린의 KTH서비스(Korea Taiwan Haiphong, 동남아), CNC선사의 NCB서비스(North China Booster, 동북아), 남성해운 등 4개 선사 공동운영의 NFS서비스(New Fareast Straight, 동남아)를 포함해 5개의 인트라아시아 신규서비스가 유치됐다.

8월은 국적선사 HMM의 유럽 지중해 서비스(항로명 FIM, Far East-India-Mediterranean) 신규유치에 이어 머스크의 중남미 서비스까지 원양서비스 2개를 신규 유치했다.

공사는 잇단 신규서비스 유치로 광양항 이용 화주들의 주된 불편 사항인 정기선 항차수 및 원양서비스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중남미 서비스에 90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 총 11척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중국 상해~닝보~한국 광양~부산~파나마 발보아~콜롬비아 부에나벤투라~페루 칼라오~칠레 메히요네스~뉴질랜드~ 홍콩을 들러 컨테이너화물을 상·하역한다.

광양항은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연간 약 10만TEU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을 신규기항하고 정기선 항차는 81항차에서 82항차로 늘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항만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현 사장은 “중남미 원양 서비스 신규취항은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현장을 뛰며 영업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그동안 광양항 컨테이너 화물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으로 원양 얼라이언스 선사들의 광양항 정기노선 및 환적 선복량 축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