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벙빵·유자피자…고흥 강소농 김원호씨 농촌융복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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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덤벙빵·유자피자…고흥 강소농 김원호씨 농촌융복합 구축
매실청 가공·농촌체험농장 운영
발달장애인 대상 치유농장 주력
  • 입력 : 2023. 04.03(월) 11:36
  • 박간재 기자
고흥 강소농 김원호.김소향씨 씨
덤벙빵, 유자피자를 출시하며 농촌융복합산업에 매진하고 있는 농업인이 있다.

아내의 고향인 고흥으로 귀농해 농촌융복합산업에 매진하고 있는 김원호 생태농원 소향 대표다.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적농업과 치유농장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귀농했으며 치유농업을 접목한 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원면 금호마을에 있는 매실농장을 구입해 ‘소향’으로 이름을 짓고 2017년부터 우리쌀을 이용해 덤벙빵과 유자피자를 출시했다. 덤벙빵은 고흥 8품9미를 이용한 빵으로 상표등록을 마쳤다.

틈틈히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교육을 받았으며 전남농업기술원 김선희 강소농 민간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았다.

경영성과를 내기 위해 비용절감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자가생산한 1차 생산물을 재료로 활용하면서 원가 30%를 절감했다. 귀농초기부터 가족중심의 자가노동을 통해 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김 대표 부부는 매실과 체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실을 이용한 매실청 가공과 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융복합산업을 실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관내 조손가정과 다문화 아이들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해 오고 있다.

김원호·김소향 부부는 “올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쌈채소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농업과 치유농장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1차 생산부터 2차 가공·유통과 3차 체험활동 등 융복합산업을 통해 강소농 판매입점 지원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