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이재명 '자진사퇴론'에 "사실에 가까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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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개호, 이재명 '자진사퇴론'에 "사실에 가까운 얘기"
  • 입력 : 2023. 03.15(수) 16:5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천제도TF 단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2024 총선 공천제도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15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가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일리 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대표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도 총선 승리가 가장 큰 판단의 기준”이라며 “(이 대표도) 어떤 게 유리한지를 보고 판단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질서 있는 퇴장론’에 대해선, “퇴장까지는 직접적인 워딩을 안 했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내년도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추측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 공천룰과 관련,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놓고 보면 경쟁력에 대한 판단이 우선적인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굳이 보완을 한다면 정체성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당과 이념적으로 또 정책적으로 함께 한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런 점도 곁들여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원 평가 공천 반영 의견에 대해선, “혁신위 요청안 가운데 ‘당원들의 국회의원 평가 참여’ 부분은 빠졌다”며 “이에 대해서는 논의할 뜻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