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은주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법 발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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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의당 이은주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법 발의할 것"
민주, “정의당과 함께 반드시 관철”
  • 입력 : 2023. 03.07(화) 16:40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은 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원포인트로 한 김건희 특검법 발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와 의원단은 어제 김건희에 대한 직접적 소환조사를 촉구하고자 대검에 항의방문했다. 정의당이 확인한 것은 살아있는 검찰이 아닌 용산지검으로 쪼그라든 죽은 검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김건희 소환을 요구했는지, 요구했지만 불응한 건지도 모른다는 검찰은 수사지휘권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저항하던 결기있던 검찰은 어디로 간건가. 수사지휘권은 핑계이고 대통령실, 법무부로부터 수사지휘를 받고 있다는 게 솔직한 답변이 아닌지, 이러다 권력이 검찰에 넘어갔다는 말까지 나올 판”이라고 지적했다.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도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검 제1원칙은 50억클럽 뇌물사건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공분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법사위와 김도읍 법사위원장에 요구한다. 국회가 국민적 공분에 응답할 수 있도록 조속히 법사위를 열고 법안심사 결과를 제시해줄 것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의당과 함께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의당과) 이견이 있던 특별검사 후보는 정의당이 국민께서 충분히 동의할만한 추천 방안을 제시하면 민주당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다”며 “특검법 추진 절차도 우선 여야 합의로 법사위에서 심의·의결될 수 있길 바라며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