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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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 강력 촉구
버스 운행 정상화 방안 회신 요구
미회신시 면허 취소 등 강력 행정조치
  • 입력 : 2023. 01.25(수) 16:00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시가 기업회생 신청 등 운행 정상화 방안을 회신 토록 요구하며 강력 행정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시내버스 기부채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버스회사 측에 기업회생 신청 등 운행 정상화 방안을 오는 2월20일 까지 회신토록 요구했다. 시는 버스회사가 제안 미수용시 사업면허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박홍률 목포시장이 입장문을 통해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해소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 10일 ‘부채를 포함한 모든 재산과 장비, 인력을 목포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통보에 대해 목포시는 변호사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검토한 결과 관련 법령에 저촉되고, 시의회와 시민의 요구에도 부응하지 못해 수용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박 시장은 버스회사 대표이사에게 운행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인 ‘연료비 체납액 자력 해결’을 통한 즉각적인 운행 정상화를 요구하고, 운행 정상화에 대비해 재무관리단 구성 및 파견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운행 중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내버스 업체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할 것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시의 이와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거나 기한내 회신이 없을 경우, 사업 면허취소 등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목포 시장은 “향후 운행 중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중교통의 지속가능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포시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으며,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고히 창출하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