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거빈곤아동 1만8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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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거빈곤아동 1만8000명"
초록우산, 아동주거권 보장 위한 세미나||"광역시 최저주거기준 실효성 강화 필요"
  • 입력 : 2021. 10.24(일) 14:02
  • 도선인 기자
지난 22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2층 대동회실에서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은영)은 지난 22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2층 대동회실에서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발표한 '광주광역시 최저주거빈곤 아동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21년 광주시 아동주거환경개선사업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의 진행상황과 결과를 공유하고 아동주거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이정화 전남대 생활복지학과 교수, 이해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과장, 최혜원과장, 이정준 광산구청 주무관, 오경미 ㈜더심플 대표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정화 교수는 "광주시 주거빈곤아동은 1만8000명으로 전체 아동의 5.6%를 차지한다"며 "광역시는 좁은 주거 면적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인구과밀형 주거빈곤형태가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가족구성원 간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많은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주택에 대한 최저주거기준의 실효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과장은 최저주거기준 중 침실분리원칙을 적용하여 진행한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는 학업 등의 이유로 주거 이전을 원치 않거나 불가능한 경우 정리컨설팅을 통해 공간 활용을 통해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시켰다.

최혜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 과장은 "비교적 자가 비율이 높으나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에 거주하고 있거나, 주거비 비중이 과중한 월세에 살고있는 가정위탁세대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