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광ICT산업 전시회 'ECOC 2021'에 한국 기업 11개사와 공동관을 구성하고 2637만달러의 수출상담과 140만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
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진행된 유럽 최대 규모의 광ICT산업 전시회인 'ECOC 2021'에 한국 기업 11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광통신융합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앞서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4년간 ECOC에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하며 지속적인 해외마케팅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역시 현지 바이어 수출상담을 지원하는 등 유럽 지역 판로개척과 광통신 분야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유럽 전역 해외바이어들에게 국내 광네트워크 기반 제품과 신기술 우수성을 입증하며 수출상담 2637만달러와 광케이블 접속함 및 광케이블 등 140만달러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COC 2021 공동관으로 파견된 국내 11개사 역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직접전시회에 참여하지 못했던 상황을 극복하고, 현지에 직접 방문한 광통신 및 광융합 관련 해외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관에 참여한 ㈜네온포토닉스 최웅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를 통해 광통신 세계 3대 전시회인 ECOC에 참여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며 "해외 기업과의 네트워크 발굴을 통해 점차적으로 성과가 나올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ECOC 2021 전시회는 광커넥터, 광케이블·접속함, 광트랜시버 변환기 등 광응용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주력으로 전시해 유럽 광섬유·통신 ICT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했다.
또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현지에서 국내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 해외바이어를 오는 11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인 '2021 광융합 산업 로드쇼'에 초청해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내 광통신기업의 참여 의지가 대단했다"며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 매출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광산업진흥회는 해외 유망전시회 공동관 운영 및 개별참가 지원,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국내 수출상담회 등 국내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지원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OFC 2022, 독일 Light & Building 2022, 두바이 아랍헬스 2022 등 해외 유망 전시회의 공동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