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ESG로 답하다> 또하나의 환경실천… '바다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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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특집·ESG로 답하다> 또하나의 환경실천… '바다살리기'
2006년 시작해 현재까지 관심 ||해마다 10톤 이상 쓰레기 수거 ||포럼 등 개최 바다살리기 해법 모색
  • 입력 : 2021. 07.18(일) 17:35
  • 홍성장 기자

전남일보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전남일보 자료사진

오염문제가 심각한 바다는 전남일보가 영산강에 이저 주목했던 환경 분야다. 전남의 바다 면적이 전국 바다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 섬의 65%가 전남에 있는 까닭이다.

2005년 기획시리즈 '전남해안 6000㎞ 생태보고'가 시작이었다. 오염 등 변화가 심상찮은 전남의 바다를 집중 취재한 기획보도였다. 그해 10월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전남일보는 이를 바탕으로 2006년 본격적인 '바다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그해를 전남일보는 '바다살리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미래의 생명 창고'인 전남 연안에 새로운 생명의 숨소리를 불어 넣는 기폭제를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전남연안의 안타까운 현실도 배경이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방조제·방파제 등 인공구조물이 바다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거대한 공룡으로 돌변하고, 해수온도 상승과 오염물질 유입 등이 바다생태계를 교란시켜 어족자원을 고갈시키고 있었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해 바다와 인접한 목포아 여수에서 두차례 '바다살리기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해변 정화활동 등 '바다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바다살리기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전남일보의 환경사랑 캠페인이다. 매년 바다와 인접한 지자체와 함께 쓰레기 수거 등 연안 정화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년 수거하고 있는 해양쓰레기는 10톤이 넘는다.

'바다 세미나'나 '포럼' 개최 등을 통해 바다의 중요성 인식을 확산하고 개선방안 도출에도 힘쓰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전남의 시·군의 환경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바람직한 바다살리기 방안' 모색에도 소홀함이 없다.

올해에는 전남 연안 3곳 이상의 시군과 함께 정화활동을 계획 중이다. 최근 전남도청과 함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크아트' 형식의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남일보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전남일보 자료사진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