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디자인기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수출길에 청신호를 밝혔다.
25일 재)광주디자인센터(본부장 윤정권)에 따르면 23일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홍콩 메가쇼 Part 1'에 참가한 광주지역 디자인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108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외 전시마케팅 지원은 지역 디자인기업, 인쇄소공인의 우수제품의 글로벌 홍보마케팅과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
올해 홍콩 메가쇼의 광주디자인센터 공동 홍보관에는 위메이크프로덕트(기능성 가방), DNA 디자인(페이퍼 토이 등), 안데스커뮤니케이션(시크릿시티 컬러링 퍼즐 시리즈), 엘피스튜디오(감성 캘린더), 즙디자인(풀잎펜 등 문구류), 토요요(나비요·마그볼트 등) 등 13개 지역 디자인전문회사, 인쇄소공인 등이 50여 종의 상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수출상담 규모는 지난해 700만 달러보다 증가하고, MOQ(최소주문·Minimum Order Quality)도 270만 달러에 이른다. 홍콩 메가쇼에 3년 연속 참가하면서 9000명의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이 홍보관을 찾는 등 지역 디자인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는 지역 디자인상품에 대한 우수성은 물론 해외 거래처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 메일 발송, 제품에 대한 소개와 상담 지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 기간 동안 즙디자인스튜디오(대표 이슬기)는 중국 심천 A사와 80만 달러의 풀입펜, 뷰립펜 제품에 대한 수출 상담을 하고 홍콩인테리어 디자인샵과 시범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토요요(대표 정영민)는 일본 대형백화점과 나비요, 마그볼트 등 70만 달러의 디자인상품 수출 상담(입점 및 판매)과 대만 B사와 독점판매 계약도 맺었다. 위메이크 프로덕트(대표 김태민)는 이탈리아 가방회사 W사와 35만달러의 기능성 가방 수출 및 이탈리아 총판 상담을 진행했다.
'시크릿시티 컬러링 퍼즐 시리즈'를 선보인 안데스커뮤니케이션은 프랑스 DIY제품 전문업체인 C사와 10만 달러 수출상담, 독일 시장을 겨냥한 초도물량 500개를 납품하기로 했다.
인쇄 소공인들의 수출길도 열었다. 엘피스튜디오(대표 정원영)은 중국 청도의 지류상품 전문업체와 2만5000달러 수출상담에 이어, M하우스와 초도 물량으로 1000개 납품하기로 했다.
미국, 스페인, 호주, 싱가폴 등 2800명의 해외 바이어가 광주디자인센터 공동 홍보관을 찾아 DNA디자인(대표 안지은) 등 지역 기업들과 220건, 108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