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전에서 광주FC 나상호가 드리블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펠리페-나상호의 환상호흡을 앞세워 선두 아산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광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는 아산전에서는 지난 안산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펠리페가 돌아온다. 힘과 스피드, 기술이 가미된 공격력까지 지녔기에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나상호와의 첫 호흡도 기대된다.
최근 광주는 6경기 동안 5무 1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대전시티즌이 상승세를 타며, 광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5위로 하락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광주 입장에선 오는 맞대결에선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 승리 해야 한다.
광주는 최근 공격력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까지 득점에 가세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다.
광주는 시즌 초반에 좋았던 수비 조직력 회복이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여름과 김진환 등 군제대 선수와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 지가 팀 승리에 관건이 될 예정이다.
박진섭 감독은 "펠리페, 두아르테, 나상호, 이승모, 여름, 김진환 등 모두 처음 발을 맞추는 것과 다름없다"며 "훈련을 하면서 수비와 팀 밸런스 등 전체적인 조직력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산전은 올시즌 4라운드 로빈 중 마지막 라운드(9경기)의 시작으로 현재 아산은 리그 2위의 상위권이다. 광주는 올시즌 아산을 상대로 1승 2무 무패를 기록했으며 이 중 1승은 원정승리다.
리그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아산은 최근 경기력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로 광주는 이번 기회를 틈타 승리를 수확해 플레이오프 진출권 희망을 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