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선택' 공개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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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 '선택' 공개 오디션
광주여성영화제 31일까지
  • 입력 : 2017. 07.20(목) 00:00

광주여성영화제가 독립영화 '선택'에 출연할 배우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광주여성영화제는 지난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던 첫번째 '관객이야기 공모전'을 통해 제작된 '결혼별곡'에 이어 두번째 공모전에서 시나리오 '선택'을 확정, 제작에 돌입한다.

영화 '선택'은 20대 후반 여성이 주인공으로, 비정규직 노동의 현실을 보여준다.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는 정연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부당한 징계를 받아 일을 쉬는 도중에 고향에서 가족 식사 모임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지만 정연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직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해 쏟아지는 과도한 관심과 걱정, 결혼에 대한 압박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피로감 가득한 가족들의 막말 대화에 지쳐가던 중 휴직 사실을 모르는 가족에게서 정연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게 된다. 그에게 들어온 제안은 무엇이고, 어떤 선택을 내릴까.

연출은 영화 '오늘의 자리'로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던 허지은 감독이 맡았다.

허 감독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을 함께 지켜나가려는 용기, 그 한 발자국에 대한 이야기"라며 "영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cutesuperman@hanmail.net)로 프로필을 보내면 된다. 합격자는 내달 5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는 공개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영화는 9월 촬영에 들어가 11월 진행되는 8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 관계자(010-7159-1986)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송희 기자 sh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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