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보영>다시 교육의 본질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광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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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보영>다시 교육의 본질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광주교육
김보영 광주학부모회연합회장
  • 입력 : 2024. 06.26(수) 18:32
  •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가치 있는 교육을 위함에는 한마음, 한뜻이니까.
김보영 광주학부모회연합회장
아프리카에서 생겨난 속담이 지구촌 전체 아이들 교육에 대한 진리가 됐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고 인용도 많이 하는 글귀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그가 쓴 책에 ‘it takes a village’에서 이야기한다. 이 속담은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낀 것들, 보고 배운 것들이 어른으로 성장함에 있어서 많은 영향과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나는 이 의미에 더해서 마을을 특정적인 것으로 한정을 짓는 게 아닌, 부모가 자기 자녀뿐만 아니라 이웃의 자녀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제껏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이란 명목 아래 학생 개개인의 적성보다는 학습 경쟁, 진학 경쟁이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것이었다. 나의 학창 시절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역량을 발굴하고 키우기보다는 오직 진학에만 집중했었다.

세월이 흘러 학부모가 됐다. 아이를 통해, 학부모회 활동을 통해 광주교육의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학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준비 단계부터 학생 주도의 광탈페(광주탈렌트페스티벌)나 빛고을 버스킹은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창 시절이 아니면 어떻게 경험해 보겠는가.

그리고 이정선 광주시교육감님의 교육정책에 가장 으뜸으로 꼽은 ‘글로벌 세계 리더 한 바퀴’는 광주뿐만 아니라 나라의 동량을 키우는 최고의 시책이라고 생각한다. 광주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의 나라를 방문하고 그 나라의 친구들과 서로의 정치, 문화. 예술 등을 교류하며 이해하고 소통한다는 건 참으로 값진 경험이니 말이다.

아이들의 학습공간인 ‘365스터디 카페’는 분위기나 시설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학습하며 토론, 동아리 활동 등 학생자치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학생 친화적인 교육환경인가.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안전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제적인 측면이나 시간 절약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 면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요즈음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한다. 이제는 부모가 가정에서 아이를 교육하고 키우는 시대는 지났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제는 학부모, 교직원, 마을, 학교가 함께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

건강한 공동체는 구성원 간의 따뜻한 인성과 관심, 비난보다는 격려와 존중이 수반 되었을 때 유지되고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학부모로서, 교육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은 물론이고 어떤 마음으로 참여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나름 스스로 깨우쳐 왔다.

이제 직선 4기 이정선 시교육감의 출범 후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있다. 광주교육이 주창하고 있는 다양한 실력이 교육의 본질이고, 그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더욱더 다양한 실력과 가슴 따뜻한 인성, 글로벌 세계로, 디지털 미래교육 등 앞장서서 발로 뛰는 열정에 무한한 응원을 보낸다.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가치 있는 교육을 위함에는 한마음, 한뜻이니까.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가치 있는 교육을 위함에는 한마음, 한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