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지원 광주시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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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지원 광주시 조례 추진
이르면 올 4월 본격 시행
'100만대 생산' 탄력 기대
  • 입력 : 2015. 02.06(금) 00:00
광주시가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만드는 것은 광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프로젝트인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첫 해인 올해 관련 조례까지 제정중이어서 어떤 파급 효과가 있을 지 주목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시 자동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 수렴이 끝나면 오는 3월 광주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가 특정산업을 염두에 둔 조례까지 만드는 것은 이례적으로, 광주시의 자동차 산업 육성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 대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좀 더 실질적인 육성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례안은 자동차산업의 육성에 관한 기본적이고 종합적인 중ㆍ장기 기본계획을 담고 있다. 자동차산업 사업자에 대한 애로기술이나 신기반기술,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유망기업이나 연구소를 유치하고 육성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했다.

자동차 관련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을 유치할 경우에는 부지 등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했다. 또 이른바 자동차 산업 관련 집적화 단지인 '자동차산업단지'를 조성해 자동차 관련 기업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조례안에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를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출범시킨 '자동차산업 밸리 추진위원회'를 사단법인화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번 조례에 근거해 자동차 기술인력 확보, 창업보육, 생산지원 확충사업, 시험ㆍ인증사업 등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자동차산업에 대한 종합적이면서 포괄적인 지원 근거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 jm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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