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민선8기의 2년, 해남군의 변화의 바람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니, 더욱 거세졌다. 해남군은 민선8기 출범이후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군정의 전 분야에 도입하고,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최우수(SA) 등급을 6년 연속 달성하는 등 어느 때보다 신뢰받는 군정을 확립했다. 2019년 예산 1조 원 시대를 연 이래 6년 연속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 예산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집행 평가 2년 연속 전국 시·군 자치단체 1위, 국·도비 6659억 원·공모사업 3092억 원 확보 등 역대 최대 재정 성과도 눈부시다. 민선7기가 시작되던 2017년과 비교해 보면 본예산은 2배 가량 늘어났고, 1852억원이던 국·도비도 2023년에는 3414억 원을 확보했다. 43건, 200억 원에 불과하던 공모사업은 지난해 127건, 1501억 원을 확보하면서 최근 5년간 공모사업으로만 603건, 6912억 원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규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집행률 또한 매년 높아져 2년 연속 전국 시·군 지자체 1위를 차지하며 일 잘하는 군정, 돈 버는 군정이라는 혁신 행정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이제 민선8기의 후반기는 해남의 20년, 30년을 좌우할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름하여 해남 2030 프로젝트다.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점 조성, 고속철도(KTX) 해남노선 국가계획 반영 등 3대 역점사업을 비롯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및 농업연구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및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이 첫손에 꼽히는 사업들이다.
3대 역점사업 중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 2개소, 총 26만 평이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영암호 인근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해남, 완도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사업도 중앙부처 방문을 통한 끊임없는 설득과 타당성 제시를 통해 청신호가 켜졌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및 농업연구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및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등 민선7~8기 유치에 성공한 주요 국책사업들이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돌입했으며, 보성~해남~임성간 철도 2025년 개통, 국도 77호선 해남~신안 압해간 연결공사 2027년 완공,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강진~해남 구간 2028년 착공 등 해남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대규모 SOC사업들에 속도가 붙었다.
대부분 사업이 지금 하지 않으면 10년 이상 기다려야 할 어렵고 힘든 사업들이다. 단기간에 큰 성과를 보거나 우리 자신이 혜택의 주인공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해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세대의 먹거리가 될 성장동력의 육성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에 첨단 기업들이 들어서고, 그 기업의 일자리를 찾아 젊은 인구가 유입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레저도시로서 관광객들이 북적이며, 청정환경 속 가장 살기 편하고, 스마트한 꿈의 도시가 해남에 생겨날 것이다.
이러한 구상이 이뤄진다면 우리 해남의 미래세대는 더 이상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 유라시아의 시작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히 꿈을 펼쳐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해남군의 대도약은 이미 시작되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